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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슬금슬금 상승, 그 배후는 사우디...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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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슬금슬금 상승, 그 배후는 사우디...무슨 사연

국제유가가 슬글슬금 오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공급을 줄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슨 일일까.
국제유가가 슬글슬금 오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공급을 줄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슨 일일까.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국제유가가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30일 새벽에 끝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9일자 거래에서 미국산 서부텍사스산 원유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1센트 올랐다.

마감시세는 48.7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의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도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 오른 53.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격 상승의 단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제공하고 있다.

하루 평균 1060만 배럴까지 실어내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다.

최근에는 하루 1030만 배럴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유가의 추가하락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정책전환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 이상의 가격하락은 사우디로서도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산으로 가격을 올리자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 하락은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도 지난 주 크게 감소했다.

최근의 유가 하락은 이같은 공급감소에 의한 것이다.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대세상승 반전인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