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는 23일(현지시간) 일본과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엔화 환율 인상에만 의존하는 정책기조를 바꾸라고 촉구했다.
IMF는 이어 "일본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최근 크게 높아졌지만 대부분 환율인상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하면서 " 일본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환율조정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과단성 있는 경제 구조개혁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돈을 풀어 엔화가치를 떨어뜨리고 이를 통해 경기를 부양해온 일본의 아베노믹스를 세계의 중앙은행격인 IMF가 비난하고 나선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은 2013년 4월이후 본격적으로 양적완화를 추진해왔다.
일본은행이 앞장서 일본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한것이다.
일본은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양적완화 규모를 80조 엔으로 대폭 확대했다.
일본의 양적완화는 엔화의 환율을 올려 한국의 수출에 큰 부담을 주어왔다.
그러나 IMF가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환율인상에만 주로 의존해 온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경제연구소 소장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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