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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악재에 코스피·코스닥 2% 넘게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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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악재에 코스피·코스닥 2% 넘게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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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그리스 발(發) 악재에 6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모두 2% 넘게 급락했다.

큰 폭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내림폭을 일부 축소했으니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그리스 불확실성이 또다시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개인은 홀로 순매수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50.48p(2.40%) 내린 2053.93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 6377만주와 6조 2759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3% 내리며 2거래일 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외국계 창구 매도세에 4% 넘게 하락했다.

현대차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내렸다. 유일하게 한국전력NAVER만 소폭 올랐다. 한국철강대한제강 등 철강주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며 5~6% 상승했다.

반면 그리스 발 악재 탓에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증권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대우증권은 7% 넘는 낙폭을 보였고, 유진투자증권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도 내림세를 보였다. 정유주도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동반 약세흐름을 나타냈는데 S-OilGS, SK이노베이션이 2~6% 대로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7.25p(2.24%) 내린 752.01로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89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78억원, 기관도 25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2.1% 내린 가운데 동서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도 2~4% 약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6월 카지노 매출 부진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이 20% 넘게 급등했고, 갤럭시아컴즈도 2.2% 오르는 등 그리스 화폐제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며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