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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속살 맛보기]<15>삼성중공업 다음카카오 삼성테크윈의 대량거래가 주는 의미 공통점과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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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속살 맛보기]<15>삼성중공업 다음카카오 삼성테크윈의 대량거래가 주는 의미 공통점과 다른 점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는 길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1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흥국화재우 슈넬생명과학 덕성우 진흥기업2우B LS네트워스전환 진흥기업우B 현대비앤지스틸우 삼성중공업우 코오롱글벌우 현대건설우
1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오성엘에스티 CMG제약 오리엔탈정공 대호피앤씨우 아이디에스

1일 10% 이상 상승 종목

에스텍파마 휴바이론 랩지노믹스 대호피앤씨 하이텍팜 선데이토즈 코오롱생명과학 이너스텍 누리텔레콤 이화전기 메타바이오메드 그랜드백화점 큐브스 푸른기술 아리온 드래곤플라이 씨티씨바이오 자연과환경 한국2호스펙 KCI 대화제약 동운아나텍 진바이오텍 파캔OPC 르네코 에스엔유 프럼파스트 제넥신 게임빌 에스티아이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다음카카오 세 종목의 공통점은 어제(1일)바닥권에서 대량거래를 동반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거래량이 터졌다는 건 그만큼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이런 종목은 데이 트레이더들이 좋아하지요.

이번 기회에 거래량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거래량의 의미는 기술적 분석에서 굉장히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잘못 해석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거래량 분석은 주가의 위치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고가권에서는 장대양봉을 만들었든 장대음봉을 만들었든 거래량이 터지면 일단 매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장대양봉이 나왔다고 버틸 일은 아닙니다. 마지막 불꽃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바닥권 대량거래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바닥권 대량거래를 거의 무조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종목에 따라 시세가 나오기까지 몇 달씩 걸리는 것도 많거든요.

삼성중공업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먼저 삼성중공업을 보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급락했던 1차 저점도 붕괴시키며 하락세가 진행 중 이었는데 대량거래와 함께 10%가 넘는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매수할 시기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대부분 장기간 하락 후 횡보 박스권을 만들고 이 박스권을 돌파하며 시세를 주는데 아직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하락이 멈추었다는 신호로 읽혀집니다. 실제로도 전체 거래량은 1099만693주이지만 기관의 순매수량을 보면 108만1038주입니다. 치고받은 거래량이 엄청 많다는 거죠.

1만7000원 대에서 2만1000원대 사이에 만들어진 박스권 상단 돌파 후 조정에 들어가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판단입니다.

삼성테크윈 일간차트 / 자료=이베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테크윈 일간차트 / 자료=이베트투자증권
삼성테크윈은 조금 다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삼성테크윈은 삼성중공업과 달리 이미 두 달 넘게 횡보와 돌파를 하며 매집으로 볼 수 있을 만한 몇 개의 대량 거래 봉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캔들차트에서도 지난달 1차 박스권 돌파, 그리고 조정 후 강력한 반등이라 추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그렇다고 앞뒤 안보고 덥석 물지 마시고 분봉으로 지지와 저항을 세밀하게 분석하시고 대응해야 합니다.

수급상황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외국인은 좀 들쭉날쭉하지만 연기금이 꾸준하게 매수하고 금융투자와 투신이 팔기는 하지만 매도강도는 수그러 드는 것 아닌가 합니다.

다음카카오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다음카카오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다음카카오도 기관들의 장기이동평균선 상향돌파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어제(1일) 그 첫 시도가 현실화된 날이 아닌가 합니다. 곧 바로 15만 원대까지 직행할지 알 수는 없지만 삼성테크윈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한 번의 조정은 거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바닥권 대량거래라도 주가의 현재 진행상황과 항상 조합해서 분석해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매일 열리는 주식시장 절대 급하게 움직일 필요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주식시장의 외부환경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모든 종목이 다 그렇지만 특히 대형주를 만질 땐 지수 움직임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종목을 보기 전 항상 지수를 먼저 보는 습관을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