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57
중앙은행들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FT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자료를 인용해 유럽의 1분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345억 유로(약 50조7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해 7분기 연속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잔인한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가치 하락과 거래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부채에 의존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2024.04.26 07:11
25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강화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재부상하며 1% 내외로 상승했다.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3.57달러로 76센트(0.92%)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99센트(1.12%) 상승한 배럴당 89.0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연간 기준으로 1.6%에 그쳐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4%를 밑돌았다. 지표 부진에 유가는 뉴2024.04.26 06:36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5일(현지시각)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이익 급증으로 전망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알파벳은 또한 사상 처음으로 주당 2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7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빼어난 실적과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식에 알파벳 주가는 뉴욕 시장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 급등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은 805억4000만 달러로 LSEG가 예상한 785억9000만 달러를 능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97억9000만 달러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2022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알파벳도 인공지능(AI) 개발에 대대적인 투자2024.04.26 06:07
실망스러운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로 1.6% 상승에 그쳐 월가 예상치인 2.4%를 크게 밑돌았다. 그렇지만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상승해 전 분기의 1.8%를 대폭 웃돌면서 채권 매도세에 불을 붙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해 월가 예상치인 3.4%를 상회했다. 이에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한때 4.742%까2024.04.25 09:41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상징적인 저항선인 155엔을 내주며 일본은행(BOJ)의 개입 가능성에 시장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5.38엔까지 떨어지며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시장은 25~26일로 예정된 일본은행 정책회의에서 엔화의 급격한 약세를 막기 위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도했다. 일본 경제 관련 조사업체인 QUICK이 지난 15일 발표한 월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2%는 다음 금리 인상이 10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8%는 9월2024.04.25 08:36
명품 브랜드 구찌를 소유한 프랑스의 케링 그룹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부진 등으로 상반기 이익 급감을 경고한 뒤 주가가 24일(현지시각) 한때 10% 폭락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찌의 매출 감소 여파로 케링의 1분기 매출은 10% 감소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치솟는 청년 실업률 등으로 회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하면서 실적 악화를 주도했다. 케링은 이어 올해 상반기 경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45%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링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구찌는 지난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사바토 드 사르노를 임명해 실적 반전을 노려왔다. 회2024.04.25 07:48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분쟁 우려가 완화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이 된 가운데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여파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2.81달러로 55센트(0.66%) 하락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40센트(0.45%) 하락한 배럴당 88.02달러에 마감했다.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올해 들어 연간으로는 15% 정도 상승했다. 시장 관심이 전쟁 위협에서 수급 등 펀더멘털로 다시 옮겨간 가운데 글로벌 원유 재고 증가가 유가에 하락 압력이 됐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3일 자 투자자 노트에서 홍해 운항 중단으로 제한됐2024.04.25 07:18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인 루피아화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로 ‘깜짝’ 인상했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인 인도네시아 은행(BI)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everse repurchase rate) 금리를 6.0%에서 6.25%로 25bp 인상했다. BI의 이번 조치는 위험회피 심리 증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으로 루피아화가 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데 따른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한 행보다. 로이터가 통화정책 회의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이코노미스트 35명 중 6명만이2024.04.25 06:43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트럭과 기타 상용차 판매 호조로 전기차 부문의 손실을 상쇄하며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준수한 실적을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9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42센트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도 428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400억 달러를 웃돌았다. 포드는 올해 연간 이익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100~120억 달러로 유지하면서 조정 잉여현금흐름 전망은 당초 60~70억 달러에서 65~7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상업용 포드 프로(Ford Pro) 사업의 매출이 36% 급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재설계된 수퍼 듀티 픽업2024.04.25 06:12
24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금값이 미국의 경제 지표를 주목하면서 이번 주의 하향 안정 흐름을 이어갔다. 지정학적 위험과 중앙은행들의 매수세 및 중국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올해 들어 17% 정도 급등한 금은 이번 주 상승 기세가 꺾이며 전주 대비 2%가량 하락했다. 금값은 중동 지역 긴장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완화하면서 이번 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은 온스당 2323.92달러로 전일 대비 0.1%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일 거래에서는 지난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금 선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2336.9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지난 42024.04.25 05:48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가운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4월19일까지 한 주간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계약 금리는 지난해 11월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대출 잔액이 76만6550달러 이하인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약정금리는 7.13%에서 7.24%로 11bp 상승했다.금리가 치솟자 주택 구입과 재융자를 포함한 전체 모기지 신청 수요는 전주 대비 2.7% 감소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수요는 전주 대비 1% 감소했고,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는 15% 줄었다. 금리 상승과 함께 집값도 오르면2024.04.24 08:5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각) FT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 지표와 정책 입안자들의 ‘매파적’ 발언 이후 시장 기대치가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FT는 옵션 시장에서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20%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초에 비해 급격하게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시장의 기대치 변화로 채권 시장에서는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5개월 만에 최고치인 5.01%로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올해 1~2회의 금리 인2024.04.24 08:15
미국의 3월 신규주택 판매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신규 주택 공급량이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공급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8.8% 증가한 69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6만9000건을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지난달 신규 주택 공급량은 47만7000건에 달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완공된 주택 건수도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신규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43만7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평균 판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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